굉장히 운이 좋은 편이다.
코로나 이후 역대 가장 큰 수익을 내었고, 2021년에도 마찬가지로 적지 않은 수익을 얻었다. 바로 그 다음인 2022년 2년간 벌어 놓은 연봉 수준의 수익을 1년만에 다 날리고도 추가 손실을 보았다. 2년의 연봉을 무료 봉사한 수준으로 말이다.
이것 자체가 운이 좋다는 것은 아니고 큰 수익 다음의 큰 손실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몸으로 느낄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운이 좋다고 한 것이다. 이 경험이 앞으로 50년간 거의 평생 투자인생에 피가되고 살이될 경험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기회에 주식 폭락장에 해야 하는 일, 특히 주식 폭락 전후로 나누어 정리해 본다.
폭락장 전에 할일 즉 평소에 할일이다.
1.레버리지를 쓰지 않는다. 그것도 절대 쓰지 않는다. 한순간 골로가는 수가 있다.
2.3년내 사용할 자금으로는 절대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
3.내가 왜 투자를 하는지 잊지 않는다.
행복하려고, 노후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하는 건데 폭락장으로 내가 감당할 수준넘게 손실이 나면 가족도, 건강도, 내 노후도 사라질테니 말이다. 그리고 폭장장 기간동안 행복하게 살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2~3년간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폭락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폭락이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고 여전히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의 여유돈으로 투자를 한다.
4.현금을 최소한 20%는 보유한다. 폭락장에 저렴해진 자산들을 구입해야 할테니 말이다.
폭락장 후에 할일
1.공부할 다시없을 가장 좋은 기회다.
자산 = 유형자산 + 무형자산, 즉 자산은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의 합이다.
유형자산이 손실이 났으면 무형자산이라도 가치를 올려야 한다. 그럼 전체 자산가치는 변함이 없다.
그것이 폭락장에 유일하게 자산손실을 막는 방법이다.
2.원래 열심히 했겠지만 노동소득, 사업소득을 다시 열심히 모은다. 0.1%의 사람들은 투자(자산)소득이 노동소득, 사업소득을 초과했겠지만 일반사람들에게는 까마뜩한 이야기다. 본진은 소홀히 하고 부차적인 것을 더 중요시하는 어리석음을 보이면 안된다.
3.반성한다.
물론 할필요 없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내가 경험한 3번의 폭락장은 큰 상승뒤에 온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상승장이 영원할 줄만 알았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데 대비를 못한건 아무리 다른 핑게를 대어봐야 다 ~ 내 잘못일테니 말이다.
그냥 끝내면 심심하니 사진 몇개 놓아둔다.
폭장후에도 골프(난 잘 안치지만) 칠 수 있는 평정심과 여유가 되기를 바란다. 언젠가 말이다.


폭락했다고 술은 안된다. 다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음식에 곁들여 마시는 술은 보약이 될 수도 있다.
아래는 마오타이 320달러, 이정도면 저렴한건데 왜 저렴하지? 하고 확인해보니 飞天 마오타이가 아니라 荣泰和 란다. 뭔진 모르겠다.

백주중 농향중 가장 좋다는 우량예.

내가 아는 몇 안되는 와인...
음 이정도 술들이면 마시고 싶네~~

폭락했다고 폭식도 안된다... 근데 맛있어 보인다... ^^

고기집의 기본 상차림...
여기 언제 또 가보나 싶다.

여의도 세계 불꽃 축제...


아래도 상차림 위에는 무료, 아래는 돈을 낸 상차림이다. 역시 한국이 비싼듯 하다.

폭락장에도 이렇게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럼 모두들 전화위복이 되시길 바라고, 성투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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